“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한식 안주 고추장불고기가 미국의 대표적인 소울푸드, ‘맥 앤 치즈’를 만났다…? 게다가 멋들어진 자개 테이블에 놓여 플레이팅까지 완벽한 퓨전 안주, ‘고추장불고기 X 맥 앤 치즈’를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고추장불고기 X 맥 앤 치즈> 평가
1. 독창성: 5점 / 2. 가격: 4점 / 3. 양: 4점 / 4. 맛: 5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5점
‘처음처럼’과 잘 어울리는 안주를 오늘도 찾아 나선 ‘정처럼’. 발걸음이 향한 곳은 <문화주점>인데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과 4번 출구 사이의 큰길로 한 블록쯤 내려가다 보면 ‘문화주점 입구’라는 입간판이 서 있는데요. 이색 안주를 찾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른다는 곳이에요.
<문화주점>의 내부는 아주 한국적인데요. 민속화에나 나올법한 호랑이가 심볼처럼 가게 곳곳에 그려져 있고, 가게 이름의 초성 ‘ㅁㅎ’을 타이포그래피로 그린 소품들도 걸려 있죠.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화려한 ‘자개 테이블’인데요. 테이블마다 다르게 수놓아진 자개 문양들은 보자 ‘우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요즘 이런 테이블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반가우면서도 정말 신기했답니다.
자리를 잡고 오늘의 메인 메뉴와 ‘처음처럼’을 주문했는데, 반가운 얼굴을 만났어요! ‘처음처럼’의 새 모델 ‘수지’! 정말 예쁘죠? 수지의 예쁜 미소를 보고 있자니 오늘 술자리가 더 부드~러워질 것 같은 예감, 듬뿍! ^^
수지를 본 즐거운 기분에 맞춰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등장한 오늘의 메인 메뉴, ‘고추장불고기 X 맥 앤 치즈’!
달궈진 철판에서 이글이글 소리를 내는 ‘고추장불고기’와 가운데서 노오랗게 자리 잡은 ‘맥 앤 치즈’! 진한 치즈 향기와 매콤한 고추장불고기의 냄새가 맛깔나게 조화를 이룹니다.
위에 소복이 쌓인 치즈 가루는 이렇게 직접 눈앞에서 갈아주는데요. 맛있는 비주얼과 냄새, 지글지글 소리까지 삼박자를 갖춘 ‘고추장불고기 X 맥 앤 치즈’가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식기 전에 얼른 ‘처음처럼’ 한잔을 채우고 한 스푼 듬뿍 뜬 뒤, 짠~!
정말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지만 어마어마한 궁합을 자랑하는데요. 서로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살려줘 마치 그동안 한 음식이었다는 듯 아주 잘 어울렸어요.
두 음식의 공통점이라면, 바로 부드럽다는 것인데요. 고기의 부드러움과 치즈의 부드러움… 그래서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안주로도 완벽했답니다. ^^
선선한 가을밤, 활짝 열린 창문으로 가을바람까지 솔솔 불어오는 즐거운 술자리를 갖고 싶다면 오늘 저녁 이태원 <문화주점>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