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오늘은 쫀득쫀득 고소하게 구워진 모찌 위에 짭조름한 명란과 치즈가 소복하게 올라앉은 ‘명란모찌 치즈요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안주라고 생각하기 어려웠던 쫀득한 찹쌀떡이 ‘처음처럼’과 잘 어울리는 이색 안주로 변신한 ‘명란모찌 치즈요리’! ‘정처럼’이 맛을 본 결과는…?
‘정처럼’의 <명란모찌 치즈요리> 평가
1. 독창성 : 4점 / 2. 가격 : 5점 / 3. 양 : 4점 / 4. 맛 : 4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 4점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의 먹자골목에 자리잡은 <개화기요정>은 굉장히 특이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주점인데요. 건물 외관만 보면 일본에서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아주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답니다. 이곳은 한국식과 일본식 요리를 파는 전통 주점으로 한국과 일본의 전문 요리사가 함께 음식을 만든다고 하니 꽤 기대가 되죠?
<개화기요정>의 다양한 메뉴 중에서 ‘정처럼’이 오늘 선택한 ‘명란모찌 치즈요리’는 그 맛과 발상이 아주 독특한 안주인데요. 어떤 맛과 모습으로 ‘처음처럼’을 끌어당겼을지, 함께 맛 좀 봐 볼까요?
짜잔~ 이것이 바로 <개화기요정>의 이색 안주, ‘명란모찌 치즈요리’입니다. 마시멜로 같은 네모난 모찌들이 뜨거운 돌판 위에 올라있는데요. 표면이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것이 굉장히 먹음직스럽죠? 사이드로는 상큼한 초절임이 함께 나오는데요. 무와 오이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묵, 야채, 메추리알도 들어있어 아주 맛있답니다.
보기만해도 고소한 향이 느껴지시죠? 모찌 위에는 치즈가 솔솔솔 뿌려져 나오는데요. 모짜렐라 치즈로 쫀득한 식감을 더하고~ 짭조름한 치즈를 위에 한 번 더 뿌린 느낌이었어요. 정확히 어떤 치즈를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조화가 아주 끝내준답니다! 치즈덕후들의 사랑을 받기에 아주 충분하죠!
안주 이름에 들어있는 ‘명란’은 도대체 어디에 숨었냐고요? 바로 모찌 위, 치즈 아래! 위~ 아래~ 위~위~ 아래~♬ (죄송 ^^)
명란은 모찌와 치즈 사이에 뿌려져 있어요~ 약간 노르스름한 부분들이 특유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을 가진 명란이죠. 그래서 소주 안주로 삼기에 아주 안성맞춤이라는 거예요. 그냥 치즈와 모찌 떡만 있었다면 심심한 요리였을지 모르지만,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명란이 더해져 새로운 ‘처음처럼’ 안주로 되살아 났어요.
모찌는 찹쌀떡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 쫄~깃한 식감이 정말 예술이에요. 너무 무르지도 너무 단단하지도 않은 찰진 식감이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풍성한 식감을 자아낸답니다.
‘처음처럼’ 한 잔을 탁~ 털어 넣고, ‘명란모찌 치즈요리’를 한 입 베어 물면 소주의 알싸한 맛이 순식간에 사라지며 ‘처음처럼’의 부드러움과 모찌의 쫀득함이 화라락~ 어우러진답니다!
고소하게 구워낸 모찌와 명란, 치즈를 하나로 합쳐놓은 이런 안주, 정말 처음이죠?
흔히 말하는 ‘치즈덕후’, ‘떡덕후’님들께 강추하고 싶은 안주인데요. 고소하고 쫄깃 짭조름한 맛을 고루 느낄 수 있는 ‘명란모찌 치즈요리’가 끌리신다면, 오늘 저녁 <개화기요정>을 찾아가 보세요. 부드러운 ‘처음처럼’이 착~ 착~ 입에 감기는 즐거운 술자리를 즐길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