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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레시피 No. 135] 비주얼이 완전 자랑각인 소주 안주, ‘눈꽃 비빔 만두’!

비빔만두


눈 깜짝할 사이에 짧은 봄이 훌쩍 지나가고 뜨거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산뜻하던 햇살이 어느새 후텁지근하게 느껴지고 예쁜 꽃들이 지는 것도 아쉽지만 지금이 바로 오늘의 안주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랍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처음처럼’ 술상화사한 꽃을 피울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비주얼이 완전 자랑각인 ‘눈꽃 비빔 만두’를 함께 만들어볼까요?



비빔만두 레시피

 

‘냉동만두, 채소(상추, 양파, 파채 등), 전분, 간장, 매실액,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식용유’를 준비해주세요.



채소 손질


먼저 채소들을 손질합니다. 양파는 길게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고, 상추는 잘 씻어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이외에도 좋아하는 채소가 있다면 얼마든지 추가해도 좋아요.



만능 양념장

 

다음은 채소 양념장을 만들건데요. 작은 그릇에 밥숟가락을 기준으로 고추장 1, 고춧가루 1/2, 매실액 2, 간장 1, 다진 마늘 약간을 넣고 잘 섞습니다. 양념장을 만들고 나면 볼에 채소들과 함께 넣어 잘 버무려줍니다. 이때 채소의 양에 따라 양념장을 가감해주세요. 



만두


냉동만두는 전자레인지에 약 1분 정도 돌려 미리 속을 익혀둡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김치만두보다는 고기만두를 사용하는 것이 매콤한 채소 무침과 함께 먹기 좋다는 거! 그래야 밸런스가 잘 맞거든요.



눈꽃만두


다음으로 눈꽃이 될 녹말물을 만듭니다. 작은 컵으로 물 1/2에 전분 1큰술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만두 꽃모양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만두를 꽃모양으로 놓습니다. 이때 불은 약하게 조절해 주세요. 만두가 타닥타닥 소리를 내면, 준비해 둔 녹말물을 만두 사이사이에 붓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녹말


만두의 윗부분이 투명해지면, 뚜껑을 열어 녹말물의 수분을 날려주세요. 약불로 오래 끓여 녹말물이 엉겨 붙기 시작하면서 만두 사이사이에 바삭한 그물망이 생기는데요. 그 때 프라이팬에 접시를 대고 휙 뒤집어 담아냅니다.



요리왕

 

화려하게 피어난 눈꽃 만두 가운데에 미리 무쳐둔 채소를 소복이 얹으면, ‘눈꽃 비빔 만두’ 완성!

대단한 기교를 부리지 않았는데 이런 비주얼이 나올 수 있다니… 스스로에게 절로 감탄하게 되는데요. #쿡스타그램 #요리스타그램 에도 마구 올리고 싶어지는 안주랍니다. 냉동실에 하나쯤 들어있는 냉동만두와 흔한 채소가 주 재료라는 것도 장점! 갑자기 안주를 만들어야 할 때, 영롱한 ‘눈꽃 비빔 만두’라면 술자리의 분위기까지 확 살겠죠?



파채무침

 

녹말물으로 만든 눈꽃은 눈으로 보기에만 예쁜 게 아니에요. 살짝 부수어 만두, 채소와 함께 먹으면 파삭한 식감이 아주 끝내주죠. 만두 ‘바삭’, 채소‘아삭’과는 또 다른 느낌이어서 먹는 재미까지 있답니다. 부드러운 ‘처음처럼’과의 궁합이요? 두말하면 입 아프죠!

저녁 술상에 한 번쯤 멋들어진 안주를 만들고 싶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눈꽃 비빔 만두’에 도전해 보세요. 웃음꽃, 이야기꽃과 함께 안주꽃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



비빔만두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