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민감한 ‘트렌드 세터’라면 벌써부터 여름옷을 꺼내며 무더운 태양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계실 텐데요. 술상에서의 ‘트렌드 먹터’(?)라면 여름에 대비해 미리 보양 안주를 찾는답니다.
오늘은 입맛을 돋우는 ‘닭무침’, 시~원한 ‘초계탕’과 함께 부드러운 ‘처음처럼’을 즐겨볼까요?
‘닭무침’과 ‘초계탕’이 맛있기로 소문난 맛집, ‘평래옥’은 지하철 2호선 & 3호선의 을지로3가역과 아주 가까운데요. 11번 출구 뒤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답니다. 맛집답게 특히 점심시간에는 길게 기다리는 줄을 목격하실 테니, 길 찾는 건 ‘식은 죽 먹기’죠. ^^
밖에서 기다린 시간이 길었던 만큼 빠르게 준비된 오늘의 스페셜 안주, ‘닭무침 & 초계탕’! 새빨간 비주얼로 군침을 돌게 하는 ‘닭무침’이 먼저 시선을 강탈하고, 투명하고 큼직한 유리볼에 그득 담겨 살얼음이 동동 뜬 ‘초계탕’은 보기만 해도 시원했어요!
일단 처음처럼을 한잔씩 주거니 받거니 한 후, ‘닭무침’의 큼직한 살코기를 한 점 집어 딱!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 버무린 ‘닭무침’은 매콤한 첫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쫄깃한 닭고기 사이사이로 촘촘하게 버무려진 양념이 환상적인 밸런스를 이루고 있답니다. 고춧가루만 많이 들어있다면 텁텁할 텐데, 새콤한 식초가 산뜻하게 마무리를 해주고 여기에 처음처럼 한잔까지 더하면 더욱 빛을 발하죠.
나른한 봄날에 한입 먹으면 죽어가던 입맛까지 절로 되살아날 것 같은 느낌! 여기에 오이와 무절임이 아삭아삭 식감까지 더해주니 더할 나위 없는 소주 안주랍니다.
‘닭무침’으로 입안에 불을 냈다면, ‘초계탕’으로 소화! 처음처럼과 낼 수 있는 최고의 궁합이란 바로 이런 것 아닐까요? 아무리 ‘이열치열’이라지만, 더울 땐 뭐니뭐니해도 이런 ‘초계탕’ 같은 얼음 동동 시원한 국물이 짱이죠. 깊으면서 감칠맛 나는 닭 육수에 메밀면도 넉넉히 들어있고, 닭고기 역시 푸짐하게 담겨 있습니다. 냉면처럼 식초와 겨자로 취향껏 국물 맛을 조절할 수 있는데요. 이런 국물 앞에서는 처음처럼도 잔에 김이 서릴 만큼 시원~해야 제맛!
단단한 얼갈이배추와 양상추는 아삭한 식감으로 부드러운 닭고기를 피처링 하고 있는데요. 얼마나 싱싱한지 씹을수록 단맛이 난답니다. 한 젓가락 듬뿍 집어 드는 순간, 호로록 호로록~ 절대 멈출 수 없는 맛이에요.
“처음처럼 한 병 더!” 를 몇 번이고 외치고 싶도록 만드는 ‘닭무침 & 초계탕’!
친구들과 시원하게 소주 한잔 걸치며 몸보신까지 하고 싶을 때 아주 제격인데요. 이 기세라면 이번 복날에도 매번 먹던 삼계탕 대신 ‘평래옥’을 찾고 싶어질거에요. 혹시 여러분도 매콤쫄깃 ‘닭무침’과 가슴속까지 시원한 ‘초계탕’으로 맛있게 몸보신을 하고 싶다면, ‘평래옥’으로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