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몸이 축 처지고 입맛도 없으시다면, 시원하게 즐기는 보양식 안주를 한번 만들어 보세요. 은은한 향의 훈제오리에 아삭한 양파와 부추를 곁들여 먹는 ‘훈제오리냉채’에 ‘처음처럼’ 한잔을 곁들인다면 새콤하고 시원한 소스로 입맛까지 가득 돋울 수 있답니다. 그럼, 함께 만들어 볼까요?
‘훈제오리, 부추, 양파, 설탕, 식초, 간장, 연겨자, 다진 마늘’을 준비합니다.
먼저 그릇에 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간장 2큰술, 연겨자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설탕이 모두 녹고, 겨자가 잘 풀어졌다면 냉장고에 잠시 넣어 시원하게 해둡니다.
훈제오리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10분 정도 익혀주세요. 너무 오래 익히면 고기가 질겨질 수 있습니다.
양파는 얇게 채 썰어 찬 물에 약 3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이렇게 하면 양파의 매운맛은 쏙 빠지고 아삭한 식감이 더 살아난답니다. 부추는 손가락 길이 정도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접시에 훈제오리와 양파, 부추를 예쁘게 담고, 냉장고에 미리 넣어둔 소스를 그 위에 듬뿍 끼얹어주면, 시원하게 맛있는 ‘훈제오리냉채’ 완성!
쫄깃한 오리고기와 아삭한 양파, 부추의 조합은 최고의 보양식 안주인데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오리고기를 따뜻한 성질의 양파와 부추가 보완해 건강까지 챙기는 여름 술상을 준비할 수 있답니다. 매콤한 연겨자 소스는 더위에 지친 입맛까지 되살려주니 여름 술상으로 이만한 게 없겠죠?
여름밤, <훈제오리냉채>와 함께 즐기는 부드러운 술상! 더위에 지쳐 시름시름 졸던 눈이 번쩍 뜨이고, 기분까지 상큼하게 깨워 주는 맛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