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골목골목에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보는 <서울 골목여행>. 네 번째 장소는 바로 ‘샤로수길’입니다. 숨어있는 맛집과 예쁜 카페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샤로수길’!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걸어볼까요?
오늘 걸어볼 ‘샤로수길’은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낙성대역’까지 이어지는 거리입니다.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은 서울대 정문의 조형물을 본뜬 글자 ‘샤’와 ‘가로수길’을 합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서울대 인근에 있어 학생들을 위한 착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신사동 가로수길만큼 개성 있는 맛집들과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서울대입구역의 2번 출구로 나오면 대학가의 젊은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요.
떠오르는 젊음의 거리, ‘샤로수길’에는 특색 있는 가게들이 많은데요. 무엇을 파는 곳인지 간판만 봐도 그 느낌이 팍 온답니다. 때로는 거칠게 꾸며놓은 가게들이 풋풋한 대학생을 많이 닮아 있죠. 가게의 외관에서도 느낄 수 있듯 개성과 여유가 가득하답니다. ^^
내부 역시 센스있게 잘 꾸며져 있는데요. 치킨집에는 화려한 목걸이를 한 닭이 문을 지키고 있고, 일본 가정식을 파는 가게에는 벽에 사진이 가득 붙어있어 일본 가정집 같은 분위기를 낸답니다. ‘샤로수길’의 가게들은 이렇게 젊은 감각으로 꾸며진 곳들이 참 많아요.
이곳의 밥집들은 그 메뉴가 참 다양한데요. 한식은 물론 일식, 태국식 등 각국의 정취가 그대로 느껴지는 음식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죠. 무엇보다 대학가답게 저렴한 밥집이 많다는 것도 특징인데요. 식사시간이면 길게 줄을 선 학생들이 착한 가격에 식사를 즐기고 간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은 역 근처와는 달리 ‘샤로수길’ 안에는 주인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내려주는 작은 카페들이 많은데요. ‘처음처럼 블로그지기’도 그중 하나인 ‘티라노 카페’에 들러봤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돌멩이 모양의 초콜릿을 셀프로 떠먹을 수 있었는데요. 난생처음 맛본 ‘코코넛 라떼’도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까만 커피 위로 사르르 흘러내리는 하얀 코코넛 거품이 정말 독특하죠? 고소한 코코넛 향과 커피의 쌉싸름한 맛이 가히 중독적이랍니다.
신나게 돌아다닌 후에 먹방으로 마무리하는 건 그야말로 진리! 출출해진 배와 칼칼해진 목을 부드럽게 달래줄 수 있는 <겐야>로 향했습니다.
<겐야>는 비주얼 극강, ‘치킨’ 맛집인데요. 닭을 통째로 구워 기름을 쏙 뺀 담백한 치킨이 특징이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쫀득쫀득한 ‘치킨’과 함께 ‘처음처럼’ 한잔을 쭉~! 한참 걸어 다닌 피로가 한방에 사라지는 이 느낌… 정말 힐링이네요. ‘처음처럼’ 한잔과 기름을 쏙 뺀 ‘비어캔치킨’은 이보다 더 조화로울 수가 없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서울 골목여행 - 샤로수길>, 어떠셨나요?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해진 곳은 아니지만 서서히 뜨고 있는 골목인데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트렌디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샤로수길’로 골목여행을 떠나보세요. 발걸음마다 여유가 묻어나는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거예요. ^^
그럼 ‘처음처럼 블로그지기’는 또 다른 정보로 다시 찾아올게요! 안녕~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