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잘게 썬 돼지고기를 파, 마늘종, 고추와 맛깔스럽게 볶아낸 대만식 별미 요리, ‘돼지고기파볶음’. 식사로도 안주로도 부족함 없이 어우러지는 ‘돼지고기파볶음’을 직접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돼지고기파볶음> 평가
1. 독창성 : 4점 / 2. 가격 : 3점 / 3. 양: 5점 / 4. 맛 : 5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 4점
중국 사천요리와 대만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항차이>는 강남을지병원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느 중식당과 다르지 않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친절한 직원이랍니다. 테이블 안내부터 먹는 방법, 들어간 재료까지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인테리어와 기본 상차림도 아주 정갈했는데요. 오랜만의 반주가 기분 좋아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입안을 깔끔히 정리할 수 있도록 따뜻한 재스민차도 제공되고, 중식의 대표 반찬인 짜사이무침도 함께 나왔습니다.
센 불에 빠르게 조리해내는 음식답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메인 요리가 빨리 나왔는데요. 바로 이것이 대만식 ‘돼지고기파볶음’입니다!
사진으로 전달할 수 없는 먹음직스러운 향이 정말 예술이었는데요. 대만의 유명한 ‘키키레스토랑’ 메뉴와 흡사했어요.
요리가 빨리 나온 것을 축하하며 ‘처음처럼’ 한잔을 따라 축배를 들었어요. 짜안~^^
‘돼지고기파볶음’은 모든 재료가 잘게 썰려 있어 먹기가 편했는데요. 양념된 돼지고기와 빠르게 익힌 쪽파, 마늘종, 콩대, 고추의 감칠맛이 살아 있었어요. 발효된 까만 콩은 된장처럼 구수한 맛을 더해 질리지 않았고 살짝 가미된 고추기름이 매콤한 향을 더해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아주 좋았답니다.
‘처음처럼’을 함께 곁들여 보면 요리의 향이 짙게 날 뿐만 아니라 ‘처음처럼’ 특유의 부드러운 뒷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중국요리보다 기름지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자, 그럼 대만식 ‘돼지고기파볶음’과 반주를 제대로 즐길 비법을 소개해 드릴까요? ^^ 먼저 따뜻한 밥에 ‘돼지고기파볶음’을 가득 올려 살살 비벼 주세요. 그 다음 ‘처음처럼’을 원샷 하지 말고 한 모금만 마신 뒤 비벼 놓은 밥을 한 숟갈 드세요. 그럼 입 안에서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감칠맛과 ‘돼지고기파볶음’의 향이 배가되어~ 음…음… ^^
‘돼지고기파볶음’의 간이 약간 센 편이라 밥 한 공기를 다 비워도 요리가 남을 수 있는데요. 이때부터는 ‘처음처럼’과 함께 안주로 즐기면 됩니다. 배를 든든히 채웠기 때문에 짭조름한 ‘돼지고기파볶음’만으로도 ‘처음처럼’을 여유 있게 즐기기 아주 좋아요.
마지막 ‘처음처럼’ 한잔을 비울 때쯤, 디저트도 제공되는데요. 람부탄과 파인애플을 시원하게 절여 깔끔한 마무리를 도와준답니다.
식사로도 좋고 소주 안주로도 좋은 ‘돼지고기파볶음’! 왠지 화끈하게 조리한 중식 안주가 당긴다면 오늘 저녁, <항차이>에서 기분 좋게 ‘처음처럼’ 한 잔을 나눠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