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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맛집 No.189] 베이컨과 홍합의 크리미한 앙상블, ’베이컨 크림 홍합’

베이컨 크림 홍합


“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쫄깃한 홍합을 크림에? 오늘의 이색 안주는 통통한 홍합을 뽀얀 베이컨 크림소스에 적셔 먹는

‘베이컨 크림 홍합’인데요. 직접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베이컨 크림 홍합> 평가


1. 독창성 : 4점 / 2. 가격 : 5점 / 3. 양 : 5점 / 4. 맛 : 5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 5점


맛집


요란한 부엌


<요란한 부엌>은 지하철 4호선 사당역 10번 출구 앞에서 약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찾을 수 있는데요. 맛집 느낌이 물씬 나는 센스있는 간판과 아담한 규모가 눈에 띄는 곳입니다. 테이블 수가 그리 많지 않아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정처럼’도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죠.

‘정처럼’이 자리한 테이블 앞에는 조리복이 걸려있었는데요. 사장님의 조리복에서 작은 만큼 ‘알찬’ 맛집이란 걸 단번에 느낄 수 있었어요. 바쁜 와중에도 안주는 입에 맞냐고 일일이 확인하는 사장님의 정성이 특히 인상에 남았답니다.



나가사끼 짬뽕


구수한 돼지 사골 육수에 아삭아삭한 숙주가 들어가 있는 기본 안주는 마치 나가사끼 짬뽕 같은 느낌인데요. 시원하면서 감칠맛 나는 국물 덕에 ‘처음처럼’부터 한잔 기울였네요. ^^




본격적으로 등장한 ‘베이컨 크림 홍합’! 먼저 푸짐한 양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릇에 넘칠 정도로 담긴 홍합을 보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왔죠. 그런데 “어? 크림이 안 보이네?” 메뉴 이름과 달리 ‘크림’이 보이지 않아 당황했는데요. 자세히 보니 크림은 바닥에 자작하게 깔려있었어요. 홍합 껍데기를 까 속살만 소스에 폭 담가 먹으면 되는 거였죠. 홍합의 껍데기를 벗기다 보면 고소한 크림 향에 두 손이 절로 바빠질 거예요. 



홍합탕


어느 정도 홍합 속살을 발라내고 숟가락에 크림, 홍합, 베이컨 그리고 셀러리를 올려 한입에 쏘옥, ‘오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이 맛! 딱 알맞은 간에, 홍합의 쫄깃함과 베이컨의 고소함이 크림 앙상블을 이뤘는데요. 마무리 식감은 아삭아삭 셀러리가 도와주니 ‘맛있다’를 연신 외치게 했답니다.



베이컨


고소한 ‘베이컨 크림 홍합’에 부드러운 ‘처음처럼’ 한잔을 곁들여 ‘짠~ 짠~’!



크림 스파게티

그렇게 홍합을 건져 먹고 나면 꼭 주문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진정한 ‘베이컨 크림 홍합’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면사리’에요. 면을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그릇을 가져가 다시 요리를 해주는데요. 

굵은 우동면과 모시조개를 더하고 생토마토와 고춧가루 그리고 파마산 치즈까지 솔솔 뿌려 완전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준답니다. 추가 5,000원으로 맛보기엔 너무나 정성 어린 메뉴였어요!




진한 크림이 토마토와 고춧가루를 만나 로제소스처럼 변신! 느끼할 수 있는 크림에 매콤한 맛이 더해지니 아주 환상적이었는데요. 크림을 잔뜩 베어 문 오동통한 우동면이 지금도 생각나네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모시조개인데요. 씹는 순간, 조개의 짭조름한 국물이 터지면서 입안을 장악해 버린답니다. 이때 ‘처음처럼’을 한잔 탁 털어 넣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거예요. ^^ 



베이컨 크림 홍합

쫄깃쫄깃, 아삭아삭, 보들보들. 다양한 식감과 맛으로 무장한 ‘베이컨 크림 홍합’!

편안한 분위기에서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안주를 먹어 보고 싶다면 오늘 저녁, <요란한 부엌>에서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맛있는 이색 안주를 즐겨보세요. ^^ 


요란한 부엌 위치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