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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맛집 No.188] 구운 양파, 튀긴 파가 안주로? ’쿠로 타마네기’

처음처럼


“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구운 양파가 안주가 된다? 상상만 해도 이색적인 오늘의 안주는 숯불통째 구운 양파에 튀긴 파와 된장 소스를 함께 곁들여 먹는 ‘쿠로 타마네기’인데요. 직접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쿠로 타마네기> 평가


1. 독창성 : 5점 / 2. 가격 : 3점 / 3. 양 : 3점 / 4. 맛 : 4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 5점



쿠로 타마네기


네기 분위기


일식 술집인 <네기>는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 가로수길의 오른쪽 첫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맛집인데요.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의 이곳은 최소한의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으며 얼마 전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되어서인지 평일에도 사람이 많았답니. ‘정처럼’도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요. 깔끔하게 오픈된 주방이 음식을 먹기 전부터 신뢰감을 주었죠. 



퓨전안주


<네기>의 이름은 일본어로 ‘파’라는 뜻인데요. 젓가락 받침도 파 모양으로 되어 있고, 기본 안주 위에도 센스 있게 가는 파가 올려져 나온답니다. 



맛집 네기


안주를 주문하고 먼저 등장한 ‘처음처럼’! <네기>에서는 ‘처음처럼’을 전용병에 담아 제공하는데요. 처음엔 ‘처음처럼’이 맞나 하고 의심했지만 마셔 보니 부드러운 맛이 딱 ‘처음처럼’ 이더라구요. ^^



타마네기


드디어 등장한 <네기>의 대표 메뉴, ‘쿠로 타마네기’! 

숯불로 통째 구워낸 양파의 달짝지근한 향이 올라와 아주 매력적이었는데요. 첫인상은 마치 시커먼 폭탄이 하나 나온 듯했습니다. 숯불에 그슬린 검은 부분이 ‘사람이 먹는 것 맞아?’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으니까요. 하지만 사분면으로 잘라 보니 양파에서 솔솔 풍겨 나오는 향에 본능적으로 젓가락이 가더라구요. 


‘쿠로 타마네기’는 그을린 껍데기를 제외하고 한 겹씩 집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알맞게 익어 보들보들해진 양파 한 조각에 파삭한 튀긴 파를 올리고 바닥에 깔린 특제 된장 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답니다. 

먹고 있는데 또 먹고 싶은 맛, ‘쿠로 타마네기’의 감칠맛은 정말 장난 아니었는데요. 바삭, 아삭, 보들… 다양한 식감과 함께 짭조름, 고소, 달큰한 여러 가지 맛이 어우러져 소주 안주로 최고였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당기는 맛이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잘 어울렸답니다. 



양파안주


졸졸졸~ 따르고 ‘쿠로 타마네기’를 하나 집어 입 속으로! 부드러운 ‘처음처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안주네요~^^



네기 도로마키


아쉽게도 양은 많지 않은데요. 회와 같은 다른 메뉴를 곁들여도 좋고, 참다랭이 뱃살과 파를 다져 말아 낸 ‘네기 도로마키’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양파구이


튀긴 파를 듬뿍 얹은 ‘쿠로 타마네기’‘처음처럼’ 한 잔… ‘네기 도로마키’‘처음처럼 한 잔’… 쿵짝쿵짝 맞아떨어지는 음식 궁합이 정말 좋더라고요. :)



신사 맛집


숯불에 구운 양파라는 신선함으로 탄생한 ‘쿠로 타마네기’! 봄날 저녁, 특별한 안주를 맛보고 싶다면 <네기>에서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깔끔한 이색 안주를 즐겨보세요. ^^


네기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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