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춘삼월, 속이 꽉 차고 단맛이 풍성한 ‘봄동’이 그야말로 제철인데요. 오늘은 아삭아삭하고 달큰한
‘봄동’을 매콤하게 무쳐낸 <봄동 겉절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봄기운이 가득 느껴지는 봄필 충만한 싱그러운 술상을 한번 차려 볼까요?
‘봄동, 사과, 고춧가루, 액젓, 매실청, 다진 마늘, 통깨’를 준비합니다.
‘봄동’은 잎을 하나하나 떼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빼고 큼직큼직하게 썹니다.
사과는 네 등분해서 씨를 도려내고 한입 크기로 얇게 썬 뒤 소금물에 담가줍니다. 이렇게 하면 사과의 색이 변하는 것을 막아주고, 살짝 간이 되어 겉절이와 잘 어우러진답니다.
그릇에 고춧가루 4스푼, 액젓 4스푼, 매실청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넓은 볼에 큼직하게 자른 ‘봄동’을 담고, 사과도 건져 넣습니다. 그 다음 만들어 둔 양념을 넣어 골고루 무쳐줍니다. 이때 너무 강하게 주무르면 재료의 신선함이 상할 수 있으니 양념이 고루 묻을 정도로만 뒤적여주세요. 만약 고소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참기름을 살짝 넣어주어도 좋아요!
잘 버무려진 ‘봄동’을 접시에 옮겨 담은 뒤, 통깨를 솔솔 뿌려 주면 맛있는 <봄동 겉절이> 완성!
‘봄동’이 제철을 맞아 저렴하기도 하고, 한창 맛이 올랐는데요. 간단한 양념으로 뚝딱 무쳐내면 이보다 더 싱그러운 안주가 없답니다.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을 가진 ‘봄동’과 사과가 달큰하게 어우러져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참 잘 어울리죠!
오늘 저녁, 이름에도 봄기운을 가득 담은 <봄동 겉절이>로 싱그러운 봄 술상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