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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레시피 No. 92] 명절음식 활용 안주 1. 실속 있고 든든한 재활용 얼큰 안주, '전 찌개'

전찌개


설 명절이 지나간 지금, 아마 집집마다 부모님 댁에서 싸 들고 온 각종 전이 냉장고에 들어있을 텐데요. 오늘은 집에 남아있는 명절음식, ‘전’을 활용한 <전 찌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별다른 재료 없이도 쉽게 우러나는 감칠맛과 속까지 든든~해지는 얼큰한 국물에 ‘처음처럼’ 한잔이 맛있게 넘어가는 실속 있는 술상을 차려 볼까요?~♬



전찌개 레시피


‘남은 전, 다진 마늘, 파, 무, 새우젓, 김치’를 준비합니다.



찌개만들기


무는 겉껍질을 잘라내고 깍둑썰기를 한 뒤 냄비 바닥에 깔아주세요.



김치찌개


그 위에 김치를 잘라 듬성듬성 깔아 주세요. 이미 ‘전’에 양념이 골고루 배어 있기 때문에 김치를 너무 많이 깔면 짜질 수 있으므로 약간 얼큰한 맛을 낼 정도로만 깔아주면 됩니다.



동그랑땡


부모님 댁에서 가져온 ‘전’은 냉동실에 보관했더라도 상관없는데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켜켜이 냄비에 둘러주고 가운데에는 파와 다진 마늘 1스푼을 올려주면 됩니다. 이때, 동그랑땡과 같이 고기의 감칠맛이 우러날 수 있는 ‘전’이 있다면 더욱 좋아요!



꺳잎전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었으면 ‘전’이 반쯤 잠기도록 물을 붓고 보글보글 끓여 주세요. 한소끔 끓어오른 뒤 새우젓, 고춧가루, 후추 등으로 간을 맞춰 주는데요. 이때, ‘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리고 이미 양념 된 전에서 짠 맛과 감칠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국물을 조금씩 맛보며 간을 더하는 게 중요합니다.



명절 음식


보글보글 한 번 더 끓여 내면 맛있는 <전 찌개> 완성!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재료를 활용해 손쉽게 끓여낼 수 있는 <전 찌개>는 얼큰하면서 속까지 든든해지는 술안주인데요. 부모님의 정성이 그대로 찌개에 우러나서인지 엄마 솜씨와 같은 맛있는 안주가 뚝딱 완성된답니다. 더불어 김치와 무의 시원한 맛까지 더해져 <전 찌개> 하나면 ‘처음처럼’ 한 병이 그냥 뚝딱~!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 제철 술상을 즐기고 싶다면 오늘 저녁, <전 찌개>실속 있고 입이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 보세요!~♬



소주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