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 가을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슬슬 찬바람에 입김이 나오기 시작하는 계절 겨울이 왔습니다. 이렇게 겨울이 되면 은근하게 생각나는 동네가 한 곳 있는데요. 옛 감성 물-씬 느껴지는 포장마차 거리 그리고 청계천을 따라 이어지는 찐 맛집이 상징적인 이곳! 바로 종로입니다. 또 종로 바이브하면 소주가 빠질 수 없겠죠? 오늘은 시끌벅적 스웩, 종로 소주 맛집 네 곳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확인해볼까요? (순서와 순위는 무관합니다)
오늘은 삼겹살 대신 특수부위 어때, 동묘앞 맛집 모소리
흔하디흔한 삼겹살, 목살이 질릴 땐 특수부위를 맛볼 수 있는 모소리를 추천합니다. 모소리는 본래 부산 남천동의 로컬 맛집인데요. 단골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서울 8곳에 체인을 운영 중이랍니다. 모소리에서는 모소리살, 가오리살, 가로막살, 구멍살, 삼각살 등 온갖 특수부위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요. 특이한 이름만큼 특별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식감 돋는 고기와 함께 즐길 사이드 디시가 다양하다는 점도 모소리만의 매력 포인트! 안 가볼 수 없겠죠?
▶ 모소리,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xot3pDrr
방어냐 고등어냐 고민 말고 방고회, 종로5가 맛집 제주바다 활고등어회
해산물 덕후들에게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를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대답합니다. 그건 바로 제철 방어 때문이라고.. 종로 제주바다 활고등어회는 제철 방어는 물론이고 겨울 별미 고등어회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대표 메뉴인 방고회(방어+고등어회)가 이곳의 별미랍니다. 김 위에 두툼한 방어와 고등어회를 올린 후, 향긋한 미나리 무침까지 얹어 먹으면 여기가 바로 겨울 바다다..☆ 처음처럼 한 잔 생각날 수밖에 없겠죠? 단, 불금 및 주말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으니 주의할 것!
▶ 제주바다 활고등어회,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G4yTaNq6
광장시장 육회 원픽은 여기, 종로 광장시장 맛집 창신육회
광장시장만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창신육회로! 30년 전통의 음식점답게 찐-하고 구수한 소고기뭇국이 일품이랍니다. 노른자 톡 터트려 육회랑 쓰까 먹으면 고소함이 두 배! 느끼하다 싶을 때 살얼음 낀 처음처럼 한 잔에(짠!) 뜨끈한 소고기 뭇국 한 숟갈하면(캬!) 이것이 바로 종로 vibe 아니겠습니까..? 쌀쌀해진 날씨, 일상의 고단함 한 방에 날려버리는 육회 한 접시 추천합니다. :)
▶ 창신육회,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x84098OT
부산의 명물 낙곱새를 서울에서 만나다, 세운상가 맛집 대성식당
마지막은 '밥 먹으러 갔다가 소주 까고 나오는 식당'의 대표주자 낙곱새 맛집 '대성식당'입니다. 84년부터 한 곳을 지키고 있는 이곳은 점심저녁 할 것 없이 손님이 붐비는데요. 낙지+곱창+새우가 담긴 냄비를 자작하게 끓이다 보면 어느새 침이 고여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츄릅) 부산의 명물 낙곱새를 서울 세운상가에서 맛볼 수 있는 대성식당, 평일 점심에는 7,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낙곱새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대성식당, 그 자세한 이야기 | http://naver.me/GW79w6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