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무조건 매콤하고 칼칼해야 맛있다는 생각, 부드러운 크림 소스에는 파스타면만 들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과감히 없애버려요.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함께하는 술상에서는 이런 편견이 필요 없거든요.
통통한 새우가 가득 든 진한 크림 소스에 폭 빠진 쫄깃한 라면. 여기에 시즐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모짜렐라 치즈까지 듬~뿍! 눈을 감고 상상만 해도 맛있는 오늘의 안주는 ‘라면 그라탕’입니다.
‘라면사리, 칵테일 새우, 양파, 마늘, 체다 치즈, 모짜렐라 치즈, 우유 200ml, 후추, 소금, 파슬리’를 준비해주세요.
먼저 라면을 삶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뺀 뒤, 전자레인지에서 사용 가능한 그릇에 담아둡니다.
양파는 채 썰고, 마늘은 조금 두껍게 편으로 썹니다.
우유 200ml를 그릇에 붓고 그 위에 소금과 후추를 뿌린 후, 소금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노릇한 색이 날 때까지 볶다가, 간한 우유, 체다 치즈, 새우를 넣어 소스가 뭉근해지고 노르스름한 색이 날 때까지 끓입니다.
완성된 소스를 라면 위에 골고루 붓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덮은 뒤, 파슬리를 조금 뿌립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모짜렐라 치즈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돌려주면, 맛잇는 ‘라면 그라탕’ 완성!
우유와 치즈의 고소한 향, 통통한 새우의 톡톡 터지는 식감, 쫄깃한 라면의 감칠맛까지 가득 들어있는 ‘라면 그라탕’!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한 입 해보세요. 자꾸자꾸 손이 가는 중독적인 안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