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바삭한 탕수육에 새콤매콤한 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는 나머지, 콜록콜록 댄다는 그 유명한 ‘콜록콜록 탕수육’을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콜록콜록 탕수육> 평가
1. 독창성: 4점 / 2. 가격: 5점 / 3. 양: 5점 / 4. 맛: 5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5점
강남역에서 꽤 유명한 주점 <맛있는 수다>의 입구는 마치 클럽처럼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져 있는데. 그와 반대로 가게 내부는 은은한 조명으로 인해 오순도순 맛있는 수다를 떨 수 있을 정도로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안주와 함께 주문한 처음처럼! 그런데 이 귀여운 소주잔은 뭐죠? ‘처음처럼’을 귀여운 하트 잔과 함께 내주셨어요. 하트 잔으로 마시는 ‘처음처럼’은 왠지 모르게 더 부드럽고 달콤하기까지 한 거 있죠. 잔 하나만 바뀌었을 뿐인데 완전 신나서 기분 좋게 ‘콜록콜록 탕수육’을 기다렸어요.
새콤새콤한 향을 콸콸 풍기며 등장한 ‘콜록콜록 탕수육’! 코를 뻥 뚫리게 할 만큼 강한 소스 향이 시선과 침샘을 강탈했는데요. 아주 바삭하게 튀겨진 탕수육에 자작하게 깔린 새콤매콤한 소스, 그 위에 아낌없이 썰어나온 파채까지… 마치 파닭 같기도 한 비주얼 뒤에는 정말 새콤해서 기침이 자꾸 나오게 하는 소스가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었어요.
일단 ‘처음처럼’으로 마른 입을 적셔주고 본격적인 먹방 시~작! 부드러운 게 들어갔으니 이제 강한 녀석을 넣어볼까요?
큼직한 것을 골라 보글보글 끓는 소스에 듬뿍~ 아삭한 파채도 가득 올려봤어요. 마지막은 파인애플로 달달함을 곁들여주면… 이게 바로 ‘콜록콜록 탕수육’이네요. 안주 이름이 정말 탁월하죠? 소스에는 새콤한 식초향와 사천식 탕수육의 매콤함이 적절히 섞여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입안에 넣자마자 맛있는 기침이 저절로 나온답니다. 조심조심 콜록대지 않도록 먹는 재미도 나름 즐거웠어요.
콜록콜록 거려도 계속 젓가락이 끌리는 이유… 사천식 탕수육의 매콤함이 ‘처음처럼’을 마구 당기기 때문인데요. 아린 맛을 없앤 채 썬 파가 ‘콜록콜록 탕수육’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한 마무리를 해주었어요. 물론 맛도 아주 굿~! ‘처음처럼’과의 궁합도 굿~!
너도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다를 떨고 싶은 술자리가 필요하다면, ‘콜록콜록 탕수육’을 맛보러 <맛있는 수다>에 가보세요. ‘처음처럼’ 한 잔이 수다 촉매제가 되어 줄 거예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