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안주 처음이지?”
야식으로 제격인 족발이 흑맥주와 만나 특별한 안주로 재탄생했는데요. 통 족발이 뼈째 나와 썰어 먹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흑맥주오븐족발’! 두 가지 소스에 찍어 먹는 바삭하고 쫄깃한 ‘흑맥주오븐족발’을 직접 맛본 ‘정처럼’의 평가는…?
‘정처럼’의 <흑맥주오븐족발> 평가
1. 독창성: 4점 / 2. 가격: 3점 / 3. 양: 5점 / 4. 맛: 5점 / 5. 소주안주 적합도: 5점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청춘식당 미래소년>. 지하철 3호선 신사역 3번 출구 쪽에 있는 맛집인데요. 복잡한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 식당 주변만은 절대 평범하지 않답니다. 재미있는 벽화와 함께 마치 숲 속에 온 듯 푸른 녹음으로 둘러 쌓여있죠. 가게 옆에 사는 귀여운 당나귀 가족들은 ‘정처럼’이 다가가자마자 문 앞으로 다가와 반겨주었는데요. 독특한 외관으로 인해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청춘식당 미래소년>의 내부는 정말 별천지였는데요. 들어서자마자 눈이 휘둥그래!
어른아이, 키덜트족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가득했어요. 술 한잔 하며 즐길 수 있는 미니 당구대와 오락실 게임기, 그리고 다양한 피규어 등이 눈에 띄었는데요. 유명한 캐릭터 소품과 만화 소재 등 즐거운 아이템들로 알차게 꾸며져 있었답니다.
<청춘식당 미래소년>은 선 예약으로 메뉴를 미리 주문할 수 있는데요. ‘정처럼’도 오늘의 메인 안주를 미리 예약해 두었답니다. 자리에 앉고 얼마 되지 않아 등장한 ‘흑맥주오븐족발’!
오븐에 바싹 구워진 통 족발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등장했는데요. 양배추 비트 절임과 같이 곁들어져 아삭한 식감과 함께 산미로 입맛을 돋웠답니다.
‘흑맥주오븐족발’은 뼈째 제공되는데요. 스테이크처럼 직접 썰어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흑맥주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익어서 아주 식감이 좋았어요. 족발을 썰 때부터 군침이 마구 샘솟았답니다.
‘흑맥주오븐족발’은 24시간 동안 흑맥주와 14가지 향채에 냉장 숙성한 생 족발을 높은 온도의 오븐에 구워낸다고 하는데요. 신기할 정도로 고기의 잡내가 없으며 바삭하고 쫄깃했답니다. 흑맥주 덕에 더욱 부드러워진 속살은 ‘처음처럼’과 아주 잘 어울렸어요.
일반 족발보다 훨씬 쫄깃한 ‘흑맥주오븐족발’은 두 가지 소스가 같이 곁들여져 나오는데요. 짭조름한 간장소스와 매콤한 소스랍니다. ‘정처럼’은 매콤한 소스에 먼저 도전했는데요. 생각보다 매워서 깜짝 놀랐지만, 자꾸 손이 가는 감칠맛에 매콤한 소스를 더 즐겼어요. 소주 안주로 강렬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매콤 소스를 듬뿍 찍어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흑맥주오븐족발’은 양이 푸짐하다는 것도 장점인데요. 2명 이상이 함께해도 부족함이 없답니다. 두툼하게 썬 족발과 소스, 산뜻한 초절임이 어우러지면 ‘처음처럼’ 한잔이 술술 넘어가는데요. 한낮의 일탈과 같은 반주에서 짜릿함마저 느낄 수 있었어요.
식당을 나가기 전, 계산대 앞에 마련된 막대사탕으로 입가심도 할 수 있는데요. 공짜로 제공한다고 해서 기분 좋게 하나 입에 물었죠. 알딸딸~ 하게 낮술을 즐기고 사탕 하나를 입에 물고나니 아이마냥 ‘하하 호호’하게 되네요! ^^
일상의 답답함을 벗어나 색다른 분위기에서 감칠맛 가득한 안주를 맛보고 싶다면 <청춘식당 미래소년>으로 달려 가보세요. ‘흑맥주오븐족발’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고기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처음처럼’과 함께라면 동심의 기분으로 즐거운 술상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