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안주, 처음이지?’…
외국에서 소주 안주를 즐긴다면 어떤 맛일까요? 한국의 전통 소주 안주처럼 얼큰하거나~ 시원하지는 않겠지만, 퓨전 안주처럼 색다를 것 같긴 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정처럼’이 처음처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랑스식 소주 안주, ‘슈크르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프랑스포차>의 ‘슈크르트’는 ‘정처럼’의 평가에서 5점 만점에 5점 만점을 받았는데요. 지금부터 프랑스 안주의 새로운 맛에 빠져볼까요?~♪
<프랑스포차>는 가게이름처럼 온통 ‘프랑스’ 요리들이 메뉴판을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정처럼’은 대표 메뉴라 꼽히는 ‘슈크르트’를 선택해 보았답니다. 블로거들의 리뷰가 가장 많기도 했고, 메뉴판의 맨 윗자리에 자리하고 있으니 그만큼 자신 있는 메뉴란 뜻이겠죠?
짜잔~ 이것이 바로 ‘슈크르트’를 먹기 전에 나오는 애피타이저!
처음처럼을 주문하고 나니 후다닥 기본 안주가 차려졌는데요.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색 비주얼! 꽈배기 과자를 닮은 파스타면에 토마토 그리고 그 위에 발사믹 소스가 촤라락~ 뿌려져 나왔는데 정말 독특하면서 맛있었어요! 발사믹 소스가 토마토, 파스타면과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우측에 있는 소스 두 가지는 ‘슈크르트’를 찍어 먹을 소스랍니다. ^^
드디어 등장한 ‘슈크르트’! 까만 ‘알’ 모양의 도자기 속에 오늘의 주인공 ‘슈크르트’가 들어 있어요.
뚜껑을 열면 그릇이 2등분 되어 있었는데요. 아래 쪽에는 감자와 ‘슈크르트’가, 위쪽에는 프랑스식 고기가 들어 있어요. 고기는 뚜껑을 열기 전에 서빙을 해주시는 분이 와인을 살짝 뿌려 잡내를 잡아준답니다! 그럼 하나씩 맛을 볼까요? ^^
‘슈크르트’는 프랑스 음식으로 새콤하게 절인 배추인데요. 한국의 묵은지와 맛이 약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요. 아주 잘게 썬 배추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는데다 시큼하면서도 달콤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감자, 햄, 돼지고기 등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죠!
그 옆에 있는 통감자는 소주 안주로 정말 최고에요! 설탕을 가미하지 않았는데도 달큰하면서 고소한 맛이 ‘감자도 소주 안주로 아주 좋구나!’를 제대로 보여준답니다.^^ '슈크르트'와 함께 싸먹으면 감자에 백김치를 곁들여 먹는 느낌이랄까~^^
위쪽에 자리하고 있던 고기도 살펴볼게요! 그냥 보기만해도 배부르시죠?
가운데에는 ‘슈크르트’가 놓여 있고, 그 주위로 슬라이스한 스모크 햄, 소시지, 그리고 돼지 수육이 한 가득 풍성하게 올라가 있어요. 스테이크라고 해도 믿을 만큼 육즙이 살아있는 돼지고기가 뭉텅뭉텅!! +ㅁ+
이 비주얼을 보고 어찌 ‘처음처럼’을 찾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슈크르트’를 곁들여 ‘처음처럼’ 한 잔을 넘기는 순간! 와우~ 잡내는 전혀 없고 부드러움은 2배가 되는 풍성한 맛~~~!
오른쪽은 프랑스에서 일반적으로 찍어먹는 머스타드 소스이고, 왼쪽은 한국사람의 입맛에 맞게 특별 제작한 소스라고 하네요. 수육 먹을 때 나오는 새우젓의 퓨전버전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두 가지 소스 모두 최고에요!
‘슈크르트’를 먹는 방법이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른쪽 사진처럼 통감자, 돼지고기, 슈크르트 그리고 소스를 한 입에 먹으면 그 조화가 마치 삼합처럼 잘 어울린답니다.
<프랑스포차>의 ‘슈크르트’! 어떠세요? 부드러운 ‘처음처럼’과 새롭게 즐길만한 이런 안주, 정말 처음이죠?
부드러운 ‘처음처럼’ 한 잔과 함께 입안을 한 가득 채워 부드럽게 넘어가는 이색적인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오늘 저녁, <프랑스포차>에서 ‘슈크르트’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