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처음처럼입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처음처럼 회수 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소비자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처럼은 지난 4월부터 충북소주 청원공장(2011년 3월 인수)에서 충북지역에 공급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 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유통하는 과정에서 유래없는 폭염으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출고된 제품 일부에 흰색 띠가 발견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침전물’이라고 기사화 되었지만 정확히 말씀드리면 '침전물'이 아니라 처음처럼 병목 부분에 가늘게 미네랄 성분이 결정화되어 '미네랄 띠'가 생긴 것으로 이를 음용하여도 인체에 무해합니다.
결정화된 미네랄 띠의 주요 성분은 탄산칼슘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사 연구소에서 성분 분석을 실시하였고 신뢰도 제고를 위해 대학교 연구소 및 국가공인 시험연구원을 통해 재확인 하였습니다.
충북소주 청원공장에서 사용하는 물은 ‘초정지역의 암반수로’ 다른 지역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높아 물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미네랄 함량이 높은 물은 급격한 온도 변화를 거치면 일부 미네랄 성분이 결정화되기도 하는데 이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수도 이런 현상에 대해 '가열 또는 냉동 시 생기는 흰 결정체는 건강에 유익한 천연 미네랄 성분입니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Ca2+ + CO32- ↔ CaCO3 (탄산칼슘)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처음처럼의 미네랄 성분 중 칼슘성분이 공기와 접촉하여 탄산칼슘으로 결정화 되면서 '미네랄 띠'가 형성된 것입니다.
탄산칼슘은 식품첨가물 공전에 등재되어 있어 영유아를 위한 곡류가공식품, 초콜릿, 코코아분말, 치즈, 전지분유 등의 식품에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중 하나로 식품제조 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인체에 전혀 해가 없습니다.
처음처럼에서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미네랄 띠가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며, 자사는 소비자에게 천연 미네랄 함량이 높은 더 좋은 물을 사용한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미네랄 띠가 발생하여 이를 회수 조치한 것입니다.
하지만 언론에 ‘은밀히’ 회수한 것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자연적으로 발생된 현상으로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지만 미관상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어 서둘러 교환해 드린 것이 부정적으로 비춰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충북소주 청원공장의 처음처럼 생산공정을 개선하여 결정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 하였습니다. 더불어 처음처럼의 제조 공정을 고객 여러분께 공개하여 더 이상 걱정하시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처럼 제조 공정을 보시면 처음처럼을 더 믿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보다 신중하고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소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처음처럼’이 되겠습니다. (끝)